끄적임

음식궁합

그루터기33 2009. 7. 29. 15:44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 할 만큼 무엇을 먹는가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식품 간의 궁합이기 때문. 식품은 저마다의 독특한 기질과 맛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체질,성격까지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무병장수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식품을 잘 배합하여 먹으면 서로의 효능을 강화시키기도 하고, 독성을 억제시키거나 없애주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음식의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좋은 궁합



1 된장 &부추 된장은 콩을 삶아 발효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소화흡수가 잘 되며 단백질이 풍부하다. 그러나 쉽게 벌레가 생기기 때문에 소금이 다량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된장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부추.된장국을 많이 먹으면 소금 속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부추에 있는 칼륨은 바로 이 나트륨을 배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2 아욱 &새우 아욱은 단백질과 지방은 물론 무기질, 칼슘,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는 고영양식품 중 하나다. 그러나 단백질의 함량이 적다는 것이 단점.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새우다. 새우는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맛이 고소하고 담백해 아욱으로 국을 끓일 때 함께 넣으면 맛과 영양이 한층 풍부해진다.

3 감자 &버터 감자를 구울 때 버터를 바르면 부드러운 질감이 버터의 짭조름함과 어우러져 더욱 맛있다. 또한 알칼리성인 감자와 산성인 버터는 영양상으로도 찰떡궁합. 감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버터에는 비타민 C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A와 염분이 풍부하므로 함께 먹으면 좋다. 또한 감자의 카륨은 버터에 함유된 염분이 지나치게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4 쇠고기 &들깻잎 쇠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아미노산은 골고루 들어 있지만 칼슘과 비타민 C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 반면 들깻잎은 칼슘과 비타민 A, C는 물론 철분 함량도 높아 함께 먹으면 좋다.

5 새우 &표고버섯 새우에 표고버섯을 넣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므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표고버섯에는 양질의 섬유질이 많아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

6 조개 &쑥갓 쑥갓은 조개에 부족한 엽록소와 비타민이 풍부하며 향이 좋아 조개탕의 맛을 산뜻하게 해준다. 조개탕에 쑥갓을 곁들여 먹으면 조개의 비린 맛을 제거하고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혈액형별 음식궁합



*나쁜궁합

1. 김 &기름 우리가 즐겨 먹는 반찬 중 하나가 김구이다. 김에는 지방이 없으므로 기름을 발라 구우면 색도 좋고 맛과 영양의 균형도 향상된다. 하지만 오래 두고 먹을 경우 공기와 햇볕에 의해 산화되어 유해성분이 생기기 때문에 저장해두고 먹는 것보다는 기름을 바르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2. 멸치 &시금치 멸치는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에게 권장되는 식품이다. 하지만 시금치국을 끓일 때는 멸치육수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에는 수산이 많이 들어 있어 멸치와 함께먹으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

3. 쇠고기 &버터 스테이크를 구울 때 버터를 살짝 발라 굽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콜레스테롤을 과다 섭취하는 지름길이다. 쇠고기와 버터는 모두 콜레스테롤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 쇠고기에 기름기를 살짝 더하고 싶다면 불포화지방산인 올리브유를 살짝 발라 굽도록 한다.

4. 시금치 &근대 시금치에는 옥살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이 옥살산은 몸속에 들어가면 수산석회가 되어 결석을 만든다. 근대 역시 수산이 많이 들어 있어 시금치와 함께 먹으면 옥살산 때문에 신석증이나 담석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따라서 근대국과 시금치무침은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5. 치즈 &콩 치즈는 단백질과 지방, 칼슘이 풍부한 고영양식품이다. 콩 역시 단백질이 풍부하며 인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때문에 치즈와 콩류를 함께 먹으면 인산칼슘이 만들어져 몸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체외로 배설돼 영양분을 손실시킨다.

6. 미역 &파 파에는 인과 유황이 많아 미역요리에 넣으면 미역의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또한 파에는 미역과 같이 미끈한 성분이 있어서 미역요리에 넣으면 지나치게 미끈거리게 될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파이버의 흡착력도 떨어지게 한다

7. 쇠고기↔부추중국 속담에 “소가 부추를 먹으면 쓰러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인지 소를 방목하고 관찰해보면 부추는 절대 뜯어먹지 않는다고 한다. 송아지가 뜯어먹으려 하면 어미 소가 말린다는 것. 영양 성분만 따지면 부추와 쇠고기는 육류에 부족한 비타민과 섬유질 등을 채소가 보충할 수 있어 좋은 재료 궁합이지만 한의학에서는 함께 먹는 걸 권하지 않는다. 쇠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단백질과 지방 조성이 풍부한 식품인데 똑같이 성질이 뜨거운 부추를 함께 먹으면 기름진 음식으로 가득 찬 위의 점막을 자극해 위통을 일으키거나 간에 부담을 주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지나치게 뜨거운 두 음식의 궁합이나 지나친 강장 음식의 궁합은 오히려 기력이 쇠하고 시력이 약해진다고 한다. 식당에서 쇠고기구이를 먹을 때 부추무침 반찬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몸의 상태가 좋을 때는 그 증상이 미미해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나도 모르는 순간 몸에 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몸에 열기를 올리는 둘을 함께 먹으면 몸에 부담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change into 입맛을 돋우는 향신 채소를 곁들이고 싶다면 파, 양파, 깻잎, 쑥갓 등이 적당하다.

8.햄버거↔콜라햄버거와 피자를 먹을 때 콜라가 없다면 단팥 빠진 찐빵이다. 하지만 인스턴트식품인 햄버거나 피자와 함께 먹는 콜라는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도 있다. 패스트푸드에 각종 조미료와 첨가물이 다량 들어가는 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실. 이것이 몸속에 들어가면 우리 몸은 이 첨가물들을 병균이나 독소로 인식하고 빨리 배설시키기 위해 몸속에 축적해두었던 각종 무기질을 다량 소비해버린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산이 다량 소비된다. 그런데 여기에 탄산음료인 콜라를 곁들이면 콜라의 탄산이 칼슘과 결합해 탄산칼슘, 인산칼슘 형태로 배출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콜라와 햄버거에는 없는 칼슘과 인산이 어디에서 만들어졌을까? 그것은 우리 몸속, 특히 뼈와 장기에 있던 칼슘과 인산이 햄버거와 콜라를 만나면 평소의 3~4배 정도 몸 밖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콜라의 톡 쏘는 유혹은을 조금씩 멀리하는 게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다.change into 인스턴트식품은 먹지 않는 게 상책이다. 꼭 먹고 싶은 날은 콜라보다는 블랙커피나 따뜻한 녹차, 물과 함께 먹는다.

9. 땅콩↔맥주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은 술로 간편하게 땅콩을 안주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차가운 성질의 맥주와 기름진 땅콩은 위와 장을 자극해 위통과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빈속에 마시는 경우에는 더하다. 게다가 호프집에서 흔히 주는 가공된 땅콩은 지방의 산패 속도가 빠르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돼 간암을 유발하는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마시는 한 잔의 맥주에 곁들여진 서비스 안주가 이렇다는 것은 한 번쯤 꼭 짚어보아야 할 문제다.change into 오징어나 대구포, 노가리 등 건어물이나 건포도, 바나나칩처럼 말린 과일이 좋다.



* 몸은 자기가 제일 잘안다고들 하지만 실상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물론 혹자는 일일이 신경쓰고 어떻게 사냐고 하지만, 잘먹고 잘살려고 하는게 본능이 아닐까?

우리모두 본능에 충실하자~~ㅋㅋㅋ